성현/일상
낳자 마자 젖 물리기
tojjuni
2006. 9. 4. 21:12
우리의 무지는 성현이를 배고프게 만들었다.
신생아가 얼마나 자주 먹어야 하는지, 얼만큼의 량을 먹어야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역시 책의 한계는 실재 생활에서 이용되어질때 한 문턱을 넘어선다고 본다. 우리는 책을 읽었지만, 감이 전혀 없었다.
태어나서 신생아실에서 얼마 안있다가, - 체감적으로는 상당한 시간이 흐렀다. - 우리 곁으로 올라 왔다. 그리고, 모유 수유!!!
엄청나게 잘 빨았다. 마치 둥지안에 있는 새새끼들 처럼 그렇게 엄마의 젖을 찾았고 빨았다. 그러나, 우리의 용선이는 아직 젖이 준비되지 않았다. 물론, 보통의 엄마들도 모두다 마찬가지라 한다. 우리 용선이는 책에 나와있는 모든 것을 겪으면서 아기를 출산하였기 때문에 역시나, 젖이 준비 되지 않은 것이다. 핵심은 준비되지 않은 젖을 시간이 나면 계속 물렸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기의 내부기간은 크지도 않기 때문에 미량의 젖만 제공되어지면 아기가 포만감은 아니더라도 안정을 찾고 단잠을 잘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애가 좀 빨다가 그만 두면 한 3~4시간 정도 그냥 자게 했다.
그결과는? 아기가 점점 우는 시간이 늘어난다. 안아줘도 울고, 방금 젖을 물렸기 때문에 그리고, 젖이 아예 안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젖을 물리는 외에 모든 방법이 동원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인공젖꼭지를 달은 젖병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다. 애가 엄마 젖보다 인공젖꼭지에 익숙해져 버리면 모유 수유에 실패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한없이 울다 지쳐 버려 잠드는 일이 반복 되었다.
다음날까지 지켜보시던, 장모님께서 득단의 조치를 취했다. 젖병에 분유를 타서 먹인것이다.
더이상 성현이는 울지 않았다.
다시 착한 성현이로 돌아와 있었다. 짜증도 줄었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했다. 엄마는 젖이 만들어져 있지 않았고, 젖꼭지 혼동을 피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드시 모유 수유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득찼다.
대안을 찾은것이 앙뽀 젖꼭지. 정확히 얘기하면 젖꼭지가 아니고 수저의 앞모양처럼 생긴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젖꼭지 대용 젖병이다. 이걸로 먹이면 젖혼동을 최저로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많이 입 옆으로 흘렸고, 너무 많이 먹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만큼 많이 먹이기도 했다. 조금씩 앙뽀로 먹이는데 익숙해져 갔다. 물론, 계속 엄마젖과 병행했다.
결국, 우리는 집에 와서도 일주일간 앙뽀를 가지고 성현이에게 엄마 젖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며 수유를 했다.
지난 얘기지만,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젖이 원할하게 돌지 않자 용선이가 눈물을 흘린다. 엄마의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각설하고, 만약, 앙뽀가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인공 젖꼭지만 찾지 않았을까 한다. 밥은 먹이면서 키워야 하니까 말이다.
신생아가 얼마나 자주 먹어야 하는지, 얼만큼의 량을 먹어야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역시 책의 한계는 실재 생활에서 이용되어질때 한 문턱을 넘어선다고 본다. 우리는 책을 읽었지만, 감이 전혀 없었다.
태어나서 신생아실에서 얼마 안있다가, - 체감적으로는 상당한 시간이 흐렀다. - 우리 곁으로 올라 왔다. 그리고, 모유 수유!!!
엄청나게 잘 빨았다. 마치 둥지안에 있는 새새끼들 처럼 그렇게 엄마의 젖을 찾았고 빨았다. 그러나, 우리의 용선이는 아직 젖이 준비되지 않았다. 물론, 보통의 엄마들도 모두다 마찬가지라 한다. 우리 용선이는 책에 나와있는 모든 것을 겪으면서 아기를 출산하였기 때문에 역시나, 젖이 준비 되지 않은 것이다. 핵심은 준비되지 않은 젖을 시간이 나면 계속 물렸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기의 내부기간은 크지도 않기 때문에 미량의 젖만 제공되어지면 아기가 포만감은 아니더라도 안정을 찾고 단잠을 잘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애가 좀 빨다가 그만 두면 한 3~4시간 정도 그냥 자게 했다.
그결과는? 아기가 점점 우는 시간이 늘어난다. 안아줘도 울고, 방금 젖을 물렸기 때문에 그리고, 젖이 아예 안나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젖을 물리는 외에 모든 방법이 동원되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인공젖꼭지를 달은 젖병을 사용하지 않으려 했다. 애가 엄마 젖보다 인공젖꼭지에 익숙해져 버리면 모유 수유에 실패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나중에는 한없이 울다 지쳐 버려 잠드는 일이 반복 되었다.
다음날까지 지켜보시던, 장모님께서 득단의 조치를 취했다. 젖병에 분유를 타서 먹인것이다.
더이상 성현이는 울지 않았다.
다시 착한 성현이로 돌아와 있었다. 짜증도 줄었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했다. 엄마는 젖이 만들어져 있지 않았고, 젖꼭지 혼동을 피해야 한다는 대전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반드시 모유 수유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가득찼다.
대안을 찾은것이 앙뽀 젖꼭지. 정확히 얘기하면 젖꼭지가 아니고 수저의 앞모양처럼 생긴 고무재질로 만들어진 젖꼭지 대용 젖병이다. 이걸로 먹이면 젖혼동을 최저로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많이 입 옆으로 흘렸고, 너무 많이 먹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만큼 많이 먹이기도 했다. 조금씩 앙뽀로 먹이는데 익숙해져 갔다. 물론, 계속 엄마젖과 병행했다.
결국, 우리는 집에 와서도 일주일간 앙뽀를 가지고 성현이에게 엄마 젖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며 수유를 했다.
지난 얘기지만,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젖이 원할하게 돌지 않자 용선이가 눈물을 흘린다. 엄마의 마음을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을까.
각설하고, 만약, 앙뽀가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인공 젖꼭지만 찾지 않았을까 한다. 밥은 먹이면서 키워야 하니까 말이다.